14일, 탄소 중립 활동과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경영) 상호협력 위한 자리 마련
최병암 산림청장(앞줄 왼쪽 세 번째)과 송치형 두나무 회장(앞줄 왼쪽 네 번째)이 어제(14일) 서울 강남구에서 '탄소중립 활동 및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경영)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매일경제TV]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어제(14일) 두나무(회장 송치형)와 '탄소 중립 활동과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경영)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두나무는 블록체인과 핀테크를 기반으로 하는 전문 기업입니다.

지난해 민간의 새로운 경영 트랜드로 등장한 이에스지(ESG)는 올해도 여전히 큰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두나무와의 협약은 2021년 포스코, 현대백화점그룹, 유한킴벌리, 에스케이그룹에 이어 다섯 번째 업무협약입니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 대응·이에스지(ESG) 활동에 있어 산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탄소 중립 활동 활성화 등을 통해 상호 지속가능한 목표 달성에 기여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체결됐습니다.

산림청과 두나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훼손 지역 산림복원·산림 탄소 상쇄사업, 산림교육·치유, 국가·지방 정원, 산림 전용·황폐화 방지 사업(REDD+) 등 국내·외 산림사업의 공동 검토, 민·관 협력 등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업의 탄소 중립·친환경 활동을 활성화하고 지원하기 위한 산림효과 지표 발굴·디지털 기술 연계방안 공동 검토 ▲산림 관련 정부·전문기술을 가진 국내·외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공동 홍보를 포함한 상호발전과 우호증진에 필요한 사항 ▲탄소 중립행사·주요 국제행사 개최에 관한 사항 등에 상호 협력할 예정입니다.

산림 전용·황폐화 방지 사업(REDD+, 레드플러스)은 개발도상국의 산림전용과 황폐화 방지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활동(Reducing Emissions from Deforestation and Forest Degradation Plus)입니다.

두 기관은 협약 이행의 첫걸음으로, 오는 3월 중 산림청의 온라인 묘목 교환 쿠폰인 '그루콘'(산림청에서 진행하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위한 묘목 교환 쿠폰)과 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세컨블록’을 접목해 가상에서 나무를 심고 이어서 실제 기후변화로 발생한 산불피해 지역을 복구하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열 계획입니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탄소 중립은 이에스지(ESG) 경영뿐만 아니라 우리 삶에 밀접하게 연관된 중요한 현안(이슈)"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두나무의 기술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탄소 중립과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경영)은 전 세계적인 관심 분야며 이에스지(ESG)는 지속 가능 기업으로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서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며 "오늘 협약을 통해 산림 분야 탄소 중립 모델과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의 연계성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산림청은 앞으로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들과 소중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탄소 중립 활동과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경영)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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