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으로서 중국에 사과합니다" SNS에 가짜 사과글 도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편파 판정' 논란이 불거진 이후 SNS에서는 "한국인으로서 중국에 미안하다"는 취지의 가짜 사과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해당 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밝혔으나, 번역투의 어색한 문장 구사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한국인으로서 정말 죄송하다. 며칠 전 쇼트트랙 경기는 한국 선수가 반칙한 것이었는데, 너무 창피해서 중국 선수를 불신하기로 했다. 죄송하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다른 트위터 사용자는 "저는 한국인으로서 모두 중국인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중국 형님들 우리 무지한 동포를 용서해 달라"고 적었습니다.

그 외에도 "한국인으로서 중국인에게 사과한다", "한국인으로서 우리가 너무 심했고 중국에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국이 최고라고 인정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이에 한국 누리꾼들은 "누가 봐도 중국인이네", "번역인 게 너무 티난다", "한심하기 짝이 없다"는 등의 비판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