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매일경제TV] 경기 과천시가 편성한 추가경정 예산안 중 주요 사업이 시의회에서 전액 삭감돼 지역 내 긴요한 각종 사업의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과천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제268회 과천시의회 임시회에서 과천시의회는 과천시 1회 추경 예산안 중 126억 원을 삭감했습니다.

과천시는 이번 추경을 통해 ▲재난기본소득 지급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4개소) 지원 ▲과천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자 했으나, 전부 삭감됐습니다.

특히,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시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을 10만 원씩 지급할 계획이었지만 전액 삭감됐습니다.

또 신규 어린이집 4개소 확충을 위해 49억 원을 편성했지만 전액 삭감되면서, 어린이집 시설 확충에 큰 차질을 빚게 돼 영유아 보육의 어려움이 커질 전망입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추경을 통해 과천시가 추진하고자 했던 전시민 재난지원금 지급과 국공립 어린이집 지원사업은 무엇보다도 시민 생활과 크게 밀접한 사안인데, 사업비 전액 삭감으로 애꿎은 시민들만 피해를 보게 된 데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강인묵 기자/mkki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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