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건조한 날씨속 밭두렁 소각 부산물 소각하다 산으로 옮겨…"산림인접지 농산폐기물과 생활쓰레기 소각 자제"
산림청은 오늘(13일) 오후 2시 39분 전라북도 남원시 대강면 옥택리 산 72-4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1시간 21분 만에 진화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전북 남원 옥택리 산불 모습.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매일경제TV] 연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밭두렁 소각 등으로 인한 산불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오늘(13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오후 2시 39분 전라북도 남원시 대강면 옥택리 산 72-4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1시간 21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산불진화헬기 2대(산림 2)와 산불진화인력 23명(예방진화대 18, 공무원 5)를 투입, 오후 4시에 산불진화를 완료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을 밭두렁 소각으로 발생한 산불로 산림면적 0.5㏊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산불실화자 신병을 확보했으며 진화가 완료되는 즉시 정확한 발생원인과 피해면적을 산림청 조사감식반을 통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1시 18분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국수리 353 일원에서도 산불이 발생, 1시간 1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산불진화인력 44명(산불전문진화대 15, 공무원 5, 소방 20, 경찰 4)을 투입해 오후 2시 28분께 진화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림청 조사감식반에서 정확한 발생원인과 피해면적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낮 12시 2분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 478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1시간 33분만에 진화했습니다.

산불진화헬기 2대(산림 1, 소방 1), 산불진화인력 57명(예방전문진화대 37, 공무원 20)을 투입, 1시 35분께 진화됐습니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산불은 철탑으로부터 약 200m 거리에의 아홉산 6부능선에서 발화했으며 철탑 사이를 지나는 고압선으로 인해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산림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 없이 진화할 수 있었습니다.

산림청은 오늘(13일) 오전 11시께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내리 108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1시간 10분 만에 진화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북 청도군 내리 산불 모습. (사진=산림청 제공)

또 오전 11시께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내리 108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1시간 10분 만에 진화했습니다.

산불진화인력 68명(산불전문진화대 38, 공무원 10, 소방 20)을 투입, 낮 12시 10분께 산불진화를 완료했습니다.

농가에 전지작업 부산물을 소각하던 중 인근 창고와 산으로 불이 번져 발생한 산불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산불실화자(70대 여성)의 신병을 확보 완료했으며 산림청 조사감식반에서 정확한 발생원인과 피해면적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산불예방을 위해 입산 시 라이터나 성냥 등의 화기물을 소지하지 말고 산림인접지에서 농산폐기물과 생활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를 자제해 주길 바란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산불예방 동참이 산불방지의 지름길이니 많은 협조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