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가 12일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사흘째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택배노조는 오늘(12일) 오전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CJ대한통운에 대화를 촉구하고 파업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108배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108배는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주관합니다.

택배노조는 "47일째 지속되고 있는 총파업 투쟁을 평화적으로 조속히 해결하고자 하는 택배 노동자들의 마음을 108배를 통해 국민들께 알리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택배노조 200여 명은 CJ대한통운 본사를 기습 점거하고 농성을 시작한 바 있씁니다.

조합원들은 본사 내부 1층과 3층을 점거하고, 정문 셔터를 내려 외부 출입을 막고 있는 상황입니다.

CJ대한통운 택배노조는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라며 지난해 12월 28일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택배 요금 인상분 대부분을 회사가 챙기고 있다는 것이 노조 측의 설명입니다.

노조는 회사가 대화에 나설 때까지 농성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