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아프리카 모잠비크에 홍수 예·경보시스템 구축 나서


한국 정부가 매년 홍수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보는 아프리카 모잠비크의 리쿵고강 유역 홍수 예·경보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입니다.

이 나라 잠베지아주에 있는 리쿵고강은 구루 북쪽에서 발원해 인도양으로 남하하는데, 이 강은 매년 홍수가 빈번하게 발생해 사망자를 내고 있습니다.

이에 현지 정부는 지난 2019년 우리나라에 홍수 예·경보시스템 구축을 요청했고, 한국 정부는 사업 타당성 조사를 통해 사업 검토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에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2025년까지 750만 달러(약 90억 원)를 투입해 홍수 예·경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11일에는 수도 마푸투에 있는 현지 공공사업주택수자원부와 협의의사록을 체결했습니다.

의사록에는 유역 조사, 홍수 분석 등 홍수 예·경보시스템 기본계획과 구축, 기자재 지원, 홍수관리 역량 강화 방안 등이 포함됐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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