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 가격이 최근 국제유가가 급등함에 따라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L(리터)당 1천691.8원으로 전주보다 24.2원 상승했습니다.

이번 주 전국 최고가 지역은 제주도로, L당 1천774.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날(11일) 오후 기준 L당 1천775.8원을 기록했습니다.

전국 최저가 지역인 부산의 휘발유 가격은 L당 1천662.5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휘발유가 L당 1천700.7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천655.2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으로 책정됐습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 대비 25.2원 상승한 L당 1천511.2원입니다.

국제 유가는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급등하기 시작해 최근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기름값도 상승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이번 주 배럴당 90.3달러로, 전주보다 1.6달러 오르며 90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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