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세종·충남·전북에 위기경보 '관심' 단계 발령
장관, 서울 물재생시설공단 서남센터 소각시설 등 점검…14일 오후부터 점차해소 전망
환경부는 내일(12일)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세종·충남·전북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오늘(11일) 밝혔다. (사진=환경부 제공)

[세종=매일경제TV]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내일(12일)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세종·충남·전북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이 지역은 오늘 0시~오후 4시까지 초미세먼지(PM2.5)의 일평균농도가 50㎍/㎥를 초과했고 내일도 일평균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비상저감조치 발령기준을 충족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6개 시·도는 내일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합니다.

특히 수도권 지역은 선제적 조치로 오늘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예비저감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우선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지역에 소재한 석탄발전 5기 가동정지·30기 상한제약 등 석탄발전에 대한 감축 운영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또 6개 시·도에 위치한 민간·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사업장·공사장에서도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이에 따라 폐기물소각장 등 공공사업장을 포함한 비상저감조치시행 지역에 위치한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345개)에서는 조업시간 변경, 가동률 조정 또는 효율 개선 등의 조치가 시행됩니다.

아울러 비상저감조치 발령지역을 관할하는 수도권대기환경청, 한강유역환경청, 금강유역환경청, 전북지방환경청에서는 무인기(드론)·이동측정차량을 활용, 산업단지 등 사업장 밀집지역을 점검합니다.

다만 휴일에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제한은 시행되지 않습니다.

또 환경부와 지자체는 비상저감조치가 철저히 이행되도록 현장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한정애 장관은 내일 12일 오전 8시 서울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관계부처, 지자체 합동으로 미세먼지 재난대응 점검회의를 열고 곧바로 서울 물재생시설공단 서남센터 내 소각시설등의비상저감조치 이행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이번 고농도는 청정한 동풍이 유입되는 오는 14일 오후부터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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