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경주시 양남면 서동리 0.3㏊ 등 0.47㏊ 소실…건조한 날씨 산림과 인접한 곳 화기 취급 삼가야
산림청은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입산자 실화로 보이는 산불이 어제(7일) 밤 11시 43분께 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 서동리 산 68 일원에서 발생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발생, 진화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주시 양남면 서동리 산불 모습.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매일경제TV]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입산자 실화로 보이는 산불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어제(7일) 밤 11시 43분께 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 서동리 산 68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3시간 2분 만에 진화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산불진화인력 60명(산불예방진화대32, 공무원10, 소방18)을 긴급 투입, 오늘(8일) 새벽 2시 45분께 산불진화를 완료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입산자실화로 인해 산불이 발생했을 것으로 판단되며 이번 산불로 산림 약 0.3㏊가 소실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피해면적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오늘 오후 1시 49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조안리 산20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을 1시간 40분 만에 진화완료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4대, 경기소방헬기 1대, 산불진화인력 47명(산불전문진화대 20, 공무원 5, 소방18)을 긴급 투입, 오후 3시 30분께 산불진화를 완료했습니다.

산림청은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입산자 실화로 보이는 산불이 오늘(8일) 오후 1시 49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조안리 산20 인근에서 발생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발생, 진화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조안리 모습. (사진=산림청 제공)

남양주시 조안면 야산 중턱에서 최초 산불이 발생, 산림 0.12㏊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장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과 피해면적을 파악하는 한편, 산불가해자를 추적해 사법처리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오후 2시 18분께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향산리 산24 일원에서도 산불이 발생, 50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산불진화헬기 1대, 울산소방헬기 1대, 산불진화인력 114명(산불전문진화대 25, 공무원 51, 소방15, 경찰 8, 기타 15)을 긴급 투입, 오후 3시 4분께 진화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이 입산자 실화로 발생, 0.05㏊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발생원인과 피해면적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현장의 산불이 재발되지 않도록 잔불진화와 뒷불감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작은 불씨에도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음으로,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화기 취급을 삼가 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