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지난해 영업이익 920억 원…역대 최대 실적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19억7천139만 원으로 전년 대비 172.4% 증가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4천507억7천857만원으로 9.5% 증가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최대 실적이었던 2019년 대비 매출액은 1.8%, 영업이익은 8.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명품 수요가 늘면서 수입 패션과 수입 화장품의 성장세가 증가한 가운데 자체 패션 브랜드의 성장도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 견인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명품 수요 증가로 수입 패션과 수입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5%, 24.5% 증가했습니다.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사업이 전체 매출을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가운데 국내 면세점 성장기에는 자체 화장품 브랜드가 고성장을 보였습니다.

특히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는 유통 시장의 온라인 전환기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지난해 거래액 2천330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역대 최대 실적을 토대로 주주환원 강화에 나섭니다.

오늘(8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2021년 결산배당에 대해 보통주 1주당 1천500원의 현금 배당을 의결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수입 브랜드뿐만 아니라 자체 패션 뷰티 브랜드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고 자주의 실적 개선도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올해는 적극적인 신사업과 사업 효율화를 추진해 좋은 실적을 이어 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