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2' 열기, 코로나19 팬데믹을 녹였다…정의선 회장·정기선 사장, 나란히 글로벌기업 제치고 '종횡무진'

【 앵커멘트 】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됐는데요
인공지능 등 올 한해를 이끌 트렌드를 가늠해볼 기술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특히 그 어느때보다 국내 기업들의 활약이 뛰어났는데요.
뜨거운 열기의 현장을 유재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현지시간으로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2의 그 화려한 막이 올랐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려 160개국 2200여개 업체들이 참여했습니다.

우리나라는 5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해 주최국인 미국 다음으로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CES의 핵심 키워드로는 인공지능과 로봇, 메타버스로 압축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미래 기술은 유기적으로 연결돼 확장 가능성이 높아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연결성과 확장성이 강조됐습니다.

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CES 기조연설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나서 로봇과 ESG 등 미래 환경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한종희 / 삼성전자 부회장
- "우리는 멋진 제품을 만들고 경험을 결합하는 것 만이 아닌 더 나은, 더 건강한 지구를 추구합니다."

4대그룹 중에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반려 로봇과 무대에 올라, 로봇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지, 또 어떤 역할을 할지 조목조목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 "로봇과 메타버스를 결합하는 것은 엄청난 영향을 가져올 것입니다. 우리의 모빌리티 솔루션은 '메타모빌리티'라 불리는 영역으로 확장될 것입니다."

또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은 처음으로 CES에 참석해 자율운항 기술과 건설현장의 무인화, 그리고 스마트 건설로봇 등 미래비전과 목표를 직접 밝혔습니다.

국내외 기업인과 학계 주요 인사들이 머리를 맞대 미래 기술 트렌드 방향을 공유하며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매경미디어그룹은 라스베거스 윙호텔에서 'MK CES포럼'을 열고 '팬데믹, 그 이후의 세계'라는 주제로 '위기 속 기회'로의 전한에 물꼬를 틀 경제 성장의 해법 마련에 집중했습니다.

▶ 스탠딩 : 유재준 / 기자
- "국내 기업들이 2년만에 열리는 CES를 통해 AI와 로봇, 메타버스까지 다양한 기술들을 선보이면서, 전세계 IT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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