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늘(2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천202명 증가한 누적 57만5천615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0일에 이어 이틀 연속 5천 명대가 유지됐습니다.

지난주 7천 명대의 역대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감소한 수치이나 인파가 몰리는 크리스마스, 연말 등을 앞둔 시점이기에 방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천22명으로 어제보다 25명 늘어 하루만에 다시 1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 수는 52명 증가한 4천828명으로, 치명률은 0.84%입니다.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하루만에 49명 급증하면서 누적 확진자 22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 속도가 델타 변이보다 빠르다고 알려진 만큼, 1∼2달내 국내에서 우세종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이후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급증세가 멈추지 않자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을 4명으로 제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또 병상 부족 사태가 지속되자 문재인 대통령이 공공병원의 의료자원을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서울대병원은 전날 선제적으로 비상체계로 전환해 코로나19 병상 확보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국내 지역발생 5천144명, 해외 유입 사례 58명입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limj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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