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화도 '기능성 시대'…애플라인드 등 집중력 '업'·부상위험 '다운' 골프화 내놔

【앵커멘트 】
골프 열풍이 이어지면서 겨울에도 골프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겨울철 라운드를 위해서는 특히 부상 위험을 줄이는 게 중요한데, 부상 위험은 낮추면서도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골프 용품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습니다.
골프화도 예외는 아닌데요.
김백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정규 18홀 기준 홀 별 거리를 더하면 6키로 미터 이상, 카트를 사용해 이동해도 라운드 동안 걸음수는 평균적으로 약 2만보 가량 됩니다.

때문에 발바닥에 피로가 쌓이고, 집중력마저 떨어지다 보니 후반 서너홀을 남기고 골퍼들이 급격하게 무너지기 쉽상입니다.

이렇게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골프화 뒷 부분에 충격 흡수용 스프링을 적용한 기능성 골프화가 최근 개발됐습니다.

▶ 인터뷰 : 임진한 / 프로골퍼
- "대게 18홀 도는대 최소한 만보 이상은 걷거든요. 걸을때마다 스프링이 발을 편안하게 튕겨주기 때문에 피로감이 사실 없습니다. 그래서 인코스 가시면 골프가 체력 때문에 무너졌다 이런게 없어지세요."

골프에 있어 골프화가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골퍼는 라운드 내내 오랜 시간동안 평지와 경사면의 오르내리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발에 많은 피로가 쌓이기 마련입니다.

▶ 인터뷰 : 김윤수 / 애플라인드 회장
- "이 신발은 미국 FDA에서 의료기기로 인증을 받았습니다. 걸을때 충격을 계속 흡수해 주기 때문에 피로가 줄어들고, 스프링이 수축 신장할 때 마다 앵카가 우리발의 아치를 받쳐 줌으로 인해서 매우 과학적으로 피로를 줄여줍니다."

발은 제2의 심장으로도 불리고 있는 만큼 발이 편하면 피로도 덜 쌓이고 부상 위험도 줄어듭니다.

아프리카 마사이족의 걸음걸이를 연구해 만든 워킹화도 국내외 시장에서 호응을 이끌고 있는 이유입니다.

오래 걸어도 피로감이 덜하고 오히려 허리와 관절의 운동 효과를 높여주는 기능성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은승표 / 은승표코리아정형외과 원장
- "스포츠 신발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여주는 역할인데, 스프링이 제 기능을 하면서 뒤꿈치를 지금 충격을 흡수해 주면서 발목, 무릎, 고관절, 허리에 생기는 여러가지 통증이나 질병 등을 예방할 수 있는게 기능성 신발의 최대 장점이라 할 수 있는거죠."

새로운 기술들이 적용된 골프 용품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어 부상은 낮추고 운동효과를 높이고 싶어하는 골퍼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전망입니다.

매경헬스 김백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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