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조직 개편과 함께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뉴삼성' 기조에 따라 변화하는 업계 트렌드를 반영하고,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철학을 명칭에 녹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CE와 IM을 통합한 '세트(완성품) 부문'의 명칭을 'DX(Device Experience) 부문'으로 변경했습니다.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DS·CE·IM 3개 부문을 DS와 세트 2개 부문으로 개편한 데 이어 명칭까지 바꾼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무선사업부의 명칭도 26년 만에 'MX(Mobile Experience) 사업부'로 바꿨습니다.

단말기 흥행을 넘어 소비자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지향점이 MX에 내포돼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주력 사업 부문의 명칭 변경을 이 부회장이 주창하는 뉴삼성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임원인사와 조직개편 등이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 글로벌 경영전략 수립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방침입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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