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11월 소비자물가가 39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1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6.30포인트(0.60%) 오른 35,970.9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57포인트(0.95%) 상승한 4,712.02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3.23포인트(0.73%) 뛴 15,630.6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3대 지수는 물가 상승 우려에도 오미크론 공포가 크게 완화되면서 이번 주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S&P500지수는 이번 주 들어 3.82% 올랐고,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4.02%, 3.6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P500지수는 마감가 기준으로 지난 11월 18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업종별로 기술주와 필수소비재가 2%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으며, 11개 섹터가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가 2% 이상 상승했고, 오라클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15% 이상 올랐습니다.

반면,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주가는 골드만삭스의 투자 의견 하향 소식에 3% 이상, 펠로톤의 주가는 크레디트스위스가 투자 의견을 하향한 영향으로 5% 이상 떨어졌습니다.

코스트코의 주가는 실적 호조에 6% 이상 상승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주식을 추가 매도했다는 소식 등에 장중 1천 달러를 밑돌았으나 상승 반전하며 1.3% 올랐습니다.

한편,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98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11월 CPI가 전월보다 0.8%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6.8%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년 대비 물가상승률(6.8%)은 198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