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조폐공사 후원으로 복원된 美 데이턴미술관 소장 조선왕실 희귀 금박 병풍 디자인…해외에도 수출, 우리 문화 알려
한국조폐공사가 오늘(6일)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턴시(市) 소재 데이턴 미술관에 소장된 국외소재문화재인 '해학반도도(海鶴蟠桃圖)'를 주제로 한 고품위 카드형 골드를 선보였다. (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

[대전=매일경제TV] 한국조폐공사(사장 반장식)가 오늘(6일)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턴시(市) 소재 데이턴 미술관에 소장된 국외소재문화재인 ‘해학반도도(海鶴蟠桃圖)’를 주제로 한 고품위 카드형 골드를 선보였습니다.

‘해학반도도 카드형 골드’는 카드 형태의 미니 골드바로, 조선 왕실 문화와 예술‧과학 분야의 대표 유물을 담은 프리미엄 컬렉션인 ‘로열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이다. 조폐공사는 지난 6월 ‘해학반도도 지폐형 기념메달’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해학반도도 카드형 골드’ 앞면에는 해학반도도의 중심 주제인 바다·학·복숭아 가운데 해학반도도의 중심에 위치한 학의 모습을 섬세하고 예술성 높게 표현했습니다.

뒷면에는 보는 각도에 따라 문자나 숫자가 바뀌는 2방향 잠상(Au↔9999) 기술을 적용했고 ‘KOREAN ART&VALUE CREATED BY KOMSCO’와 KOMSCO, 한국조폐공사 문자와 홀마크를 삽입했다.

‘해학반도도 카드형 골드’는 ▲중량 37.5g(순도 99.99%)과 ▲3.75g(순도 99.99%) 2종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동시 판매, 대한민국의 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기획됐습니다.

‘해학반도도 카드형 골드’와 ‘해학반도도 지폐형 메달’은 미국 데이턴 미술관에서도 ‘해학반도도’와 함께 전시·판매될 예정입니다.

또 싱가포르 조폐국에도 수출해 대한민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궁중 장식화로 추정되는 ‘해학반도도’는 불로장생 등을 상징하는 바다(海)·학(鶴)·복숭아(蟠桃)를 그려 넣고 바탕을 금박으로 처리한 대형 병풍(크기 : 전체 244.5×780㎝, 그림 210×720.5㎝)입니다.

조폐공사는 지난 2019년 ‘조선의 어보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중 일부(1억 원)를 해학반도도 보존처리 비용으로 후원했습니다.

보존처리된 ‘해학반도도’는 미국 유출 90년만인 2020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올해 초 미국으로 다시 돌아간 ‘해학반도도’는 데이턴 미술관 소장 아시아 미술품 톱10에 선정됐으며 세계적인 미술전문 매체인 아트 뉴스(Art News)에도 소개돼 세계 미술계에 한국 미술을 새롭게 알렸습니다.

반장식 사장은 “국외문화재 보호 후원 활동을 통해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위상을 높이는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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