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NHK가 오늘(27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패권주의적 행동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법의 지배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 달 9~10일 이틀 동안 민주주의 국가의 정상이 참가하는 정상회의를 온라인 형식으로 처음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참가 대상은 일본을 포함해 약 110개국 정상입니다.

미국 정부가 발표한 정상회의 참가 대상에 대만이 포함돼 있어 초청 대상이 아닌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동맹국인 미국과의 신뢰 관계를 강화하고 민주주의 국가 정상과의 결속을 확인할 좋은 기회라고 판단해 참가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NHK는 덧붙였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