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동부버스차고지, 전기 충전·생산 동시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시설 탈바꿈

친환경 에너지 클러스터로 재탄생한 수원시 동부버스차고지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경기 수원시는 동부버스공영차고지를 전기버스 충전과 태양광을 이용한 전기 생산이 동시에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복합시설'로 탈바꿈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시에 따르면 수원 영통구 하동 1007번지에 자리한 동부버스공영차고지 전체 면적 1만3000㎡ 중 3798㎡ 태양광 발전과 전기 충전이 가능한 공간으로 개편됐습니다.

1804장의 태양광 패널을 통해 시간당 820k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3인 가구의 월평균 사용량 300kW 기준 매월 300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양으로 추산됩니다.

또 신재생에너지 생산으로 연간 226toe의 화석에너지 대체 효과와 온실가스 490t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는 이번 발전소 설치를 위해 올해 2차례에 걸쳐 수원햇빛펀드를 모집해 14억여 원의 건립기금을 출자했으며, 1억6000만 원의 민간자본 보조로 건립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동부버스공영차고지 친환경 에너지 복합시설 구축은 민·관 협력으로 재원을 마련하고, 추진 과정의 문제도 원활하게 해소해 나간 의미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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