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보습학원 고교생 집단 감염 이어져…학원 종사자 백신 접종 내달 말 완료 예정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세가 꺾였던 대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전 서구 탄방동의 한 보습학원을 매개로 한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대전 지역 확진자수가 10일 6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10일 오후에 47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밤사이 18명이 신규 확진되면서 총 6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중 보습학원을 매개로한 감염자 수는 고교생 4명이 추가돼 누적 42명이 됐습니다.

특히 42명 가운데 36명이 고교생인 것으로 나타나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들은 1~2주간 원격수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대전시교육청은 오는 17일까지 학원 120여 곳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기로 하고, 집단감염 발생 인근 학원·교습소 554곳에 1주간 휴원을 권고했습니다.

또 학원 종사자들은 이달 말까지 주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당부했으며, 학원 업계 종사자들의 백신 접종은 다음달 말까지 완료할 방침입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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