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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류' 도시정비사업, 잇단 유찰…1조원 대어 신림1구역 시공사도 못 정해
기사입력 2021-09-0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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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도시정비 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공사비가 '조'단위라도 건설사들이 쉽사리 뛰어들지 않아 유찰이 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건설사들의 속내는 뭘까요?.
보도에 이성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서남부권 최대어로 꼽혔던 관악구 신림1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공사비가 1조 원에 달하는 '대어급' 사업지인만큼 지난달 9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국내 '톱' 건설사를 비롯해 10개 업체가 참여하며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시공사 입찰 결과 한 곳만이 참여해 결국 유찰됐습니다.

어제 열린 시공사 선정 입찰에 GS건설과 DL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이 협력한 컨소시엄 한 곳만이 참여의사를 밝힌 겁니다.

재입찰에서도 다른 경쟁사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GS건설 컨소시엄이 사업권을 따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같이 최근 도시정비 사업에서 경쟁입찰이 불발돼 유찰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총 공사비 3천억원 규모의 서울 상계1구역 재개발은 HDC현대산업개발이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됐습니다.

서울 마천4구역 재개발사업 역시 현대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하며 재입찰에 나선 상황.

상계1구역은 오는 7일, 마천4구역은 27일 각각 재입찰을 마감하고, 또다시 해당 건설사만 참여할 경우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잇따르는 시공사 선정 유찰은 건설사들이 출혈 경쟁을 피하며 벌어지는 현상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수주 경쟁이, 곧 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건설사들에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영덕 / 건설산업연구원 본부장
- "아주 상위 브랜드들을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가격경쟁에 가까운 상황들이고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범위를 넓히든지, 그것도 다 비용이거든요 결국에는."

상징성과 사업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되는 사업지의 경우, 건설사들이 굳이 출혈 경쟁을 감수하지 않는다는 것.

또한 수십억 원에서 많게는 수백억 원에 달하는 입찰보증금 역시 건설사들에게는 부담이 가중되는 만큼 '선택과 집중'에 나설 수 밖에 없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올해 정비사업 '2조 클럽'에 가입하는 건설사들이 속속 등장하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건설사들의 전략적 셈법은 점차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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