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주노총, '노동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 만들자' 맞손

경기도-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노정교섭 협력 선언식 개최
비정규직 및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노동권익 보호 TF 구성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최정명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은 25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노정교섭 협력 선언식'을 개최했다.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와 민주노총 경기도본부가 코로나19에 따른 노동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다시 한 번 손을 잡고, 취약계층 노동자의 처우개선 등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 실현'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최정명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은 지난 25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노정교섭 협력 선언식'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습니다.

도는 지난 2018년 11월부터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와 노정교섭을 진행하며 노동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사안들을 협의해왔습니다.

그 성과물로 2019년 첫 번째 노정교섭 협력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양측은 이번 두 번째 공동 선언문을 통해 미래지향적이며 선도적인 노정 관계를 구축하고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선언문에는 코로나19 이후 더 어려워진 취약·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비정규직 노동자와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공동 구성하기로 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구체적인 협의와 정책 수립을 위한 '정책실무위원회'를 구성해 반기별 1회 이상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