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연희액션극 '쾌도난장' 공연 모습. (사진=화성시 제공)

[화성=매일경제TV] 경기 화성의 대표적 문화단체인 문화발전소 열터(대표 김정오)가 기획제작한 '전통연희액션극 쾌도난장'이 지난 15일 서울 남산국악당 본 무대에 올랐습니다.

조선시대 '대쾌도'라는 그림에서 모티브를 따 온 '쾌도난장'은 열터와 함께 '발광엔터테인먼트', '예술마당 시우터', '풍물마당 터주'에서 함께 기획제작한 순수 창작극입니다.

이날 사자춤 공연으로 직접 무대에도 선 김정오 대표는 "택견을 중심축으로 한 공연이다. 그간 묘기만 나열한 공연은 많았으나 싸움 하나로 이야기의 처음과 끝을 완성한 공연은 처음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승자독식에 지친 현대인을 위한 '더불어 사는 의미의 싸움'을 이야기하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쾌도난장'은 조선시대 '대쾌도'라는 그림으로부터 '웃대와 아랫대 택견꾼들의 대결'이라는 스토리를 끄집어낸 공연입니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재인 '택견'의 묘미는 물론 사자놀이, 버나놀이, 탈춤까지 다채로운 우리 문화에 흠뻑 취할 수 있습니다.

이번 달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6월, 7월, 8월까지 경기도 일대 순회 공연을 계획 중입니다.

[강인묵기자/mkki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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