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강원 동해항에 정박한 선박 내 아연 저장고에서 하역 작업을 하던 40대 근로자 3명 중 2명이 가스질식 추정으로 숨져 경찰이 조사 중입니다.

오늘(19일) 동해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8시 31분께 동해시 송정동 동해항의 2만9천t급 선박 내 아연 저장고에서 하역 작업을 하던 40대 근로자 3명이 쓰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A(44)와 B(42)씨 등 2명이 숨지고 40대 후반 근로자 C씨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입니다.

당시 아연 하역을 위해 아연저장소로 내려가 크레인 고리를 연결하던 A씨가 쓰러지자 B씨 등이 이를 구조하려다 함께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가스질식 추정 사고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 이태준 인턴기자 / taejun950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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