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중국에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기술이전…3천800억 규모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펙수프라잔'을 중국에 수출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대웅제약은 최근 중국 양쯔강의약그룹의 자회사 상해하이니와 펙수프라잔의 기술 수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기술료 204억 원을 포함해 총 3천800억 원 규모입니다.

상해하이니는 중국에서 이 약의 임상시험을 진행해 당국의 사용 허가받고, 모회사인 양쯔강의약그룹이 판매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대웅제약은 "양쯔강의약그룹은 '중국제약공업 100대 차트'에서 몇년간 1위를 차지했고 2019년 아이큐비아 자료에서도 현지 매출 1위를 기록했다"며 "신약 개발과 영업 경험이 풍부해 펙수프라잔을 중국 내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위식도역류질환을 치료하는 위산분비억제제의 중국 시장은 3조5천억 원 규모입니다.

박현진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의약품시장 규모 세계 2위인 중국시장의 최고 제약사까지도 펙수프라잔의 제품력을 인정한 것"이라며 "지난해 멕시코, 브라질과 이번 중국에 이어 미국, 유럽 등 전세계로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