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도 '열일'…17일 보급형 갤러시A 시리즈 최초로 '언팩' 행사

【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라인의 차별화와 고급화 전략과 함께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LG전자의 철수설로 공백이 예상되는 국내시장을 비롯해 신흥국가들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갤럭시A 시리즈 최초로 언팩 행사를 열어 글로벌 시장에 갤럭시A 시리즈의 출시를 대대적으로 알려 시장 점유율을 끌어 올리겠다는 겁니다.
보도에 왕성호기지입니다.

【 기자 】
삼성전자가 내일(12일) 가성비를 앞세운 LTE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32와 5G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42 출시하며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미국의 제재로 인한 화웨이의 공백을 메우고 국내 시장에서는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검토하고 있는 LG전자의 공백을 선점하겠다는 겁니다.

30만 원대의 뛰어난 가성비를 앞세운 갤럭시A32를 통해 모바일 콘텐츠를 즐기는 Z세대를 공략할 것으로 보입니다.

40만 원대 갤러시A 42는 6.6인치형 대화면에 대용량 배터리와 후면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폰의 상향 평준화로 그동안 주력 제품 역할을 했던 프리미엄 모델의 매출과 점유율이 주춤한 만큼 중저가 라인업 강화가 필요한한 시점.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를 처음으로 글로벌 언팩을 통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17일 오후 11시(미국 현지시간 오전 10시) '갤럭시 어썸 언팩'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에 국가별로 진행했던 이벤트 대신 갤럭시S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같은 수준의 글로벌 공개 행사를 통해 중저가 스마트폰을 시장에 선보이겠다는 겁니다.

이날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선두 자리를 수성하기 위해 갤럭시 A72와 갤럭시A52 등을 선보일 전망입니다.

지난해 5세대(5G) 이동통신 모델로 출시해 높은 판매량을 보였던 갤럭시A71과 갤럭시A51의 후속 모델로 카메라와 배터리 등 일부 기능을 특화 시켰습니다.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OIS)과 방수·방진 등 플래그십 기능이 적용될 전망이며, 갤럭시A72에는 30배 스페이스 줌 기능도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18.1%로 1위를 애플이 15.8%로 2위를 할 것으로 예상한 상황.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기 위한 중저가 스마트폰 전략이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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