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1개 시·군, 코로나19 피해 업종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

곽상욱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 선별 지원 방침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전달
지난해 1차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과 대비

이재명 경기도지사(오른쪽)와 대화 중인 곽상욱 오산시장(왼쪽) (사진=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제공)

[오산=매일경제TV] 경기도가 전 도민에게 2차 재난기본소득 10만원을 '보편 지급'하기로 한 것과 달리 도내 31개시·군은 코로나19 피해 업종을 대상으로 '선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곽상욱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오산시장)은 오늘(21일) "일선 시군은 지자체별 재정 여건을 고려해 지난해와 같이 재난기본소득을 보편 지급하지 않고 피해업종에 대해 핀셋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협의회는 이같은 방침을 이재명 지사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 경기도가 1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했을 당시, 도내 31개 시군은 '보편 지급' 방식으로 지자체 사정에 따라 5~40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도 오늘 열린 신년 브리핑에서 "수원시는 300억원 규모 예산을 편성해 의회와 협의한 뒤 설 전후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것"이라며 "경기도가 보편 지급을 하는 것에 대해 보완하는 의미로 수원시는 '선별 지급'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