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테고사이언스와 당뇨발 세포치료제 공동 판매

SK케미칼이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인 테고사이언스와 화상 및 당뇨성 족부궤양 세포치료제 판매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SK케미칼은 테고사이언스 '칼로덤'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종합병원 마케팅 및 영업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을 시행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칼로덤은 국내에서 사용 중인 세포치료제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품으로 2005년 이래 40만건 이상 사용됐습니다.

2019년에는 화상 적응증 뿐 아니라 당뇨발 적응증으로 보험급여가 확대됐는데, 국내에서 화상과 당뇨발에 대하여 보험급여가 되는 세포치료제는 칼로덤이 유일합니다.

다른 대부분의 세포치료제와 다르게 대량생산과 장기간 냉동보관이 가능해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환자에게 공급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당뇨발 환자수는 2019년 기준 1만5천287명으로 2015년 대비 9.6% 증가했습니다.

당뇨발 환자의 약 28% 가량은 절단 수술을 받으며, 합병증 위험이 높아 5년 생존율이 50%에 불과합니다.

SK케미칼은 칼로덤의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당뇨 합병증 영역으로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윤호 테고사이언스 영업본부장은 "칼로덤은 테고사이언스의 기술로 개발한 세포치료제 신약으로 우수한 임상적 가치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SK케미칼의 마케팅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세포치료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훈 SK케미칼 센터장은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 외과 영역 및 만성질환의 하나인 당뇨 합병증 영역에서도 지속적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