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바이오파마 "코로나 확산 속 콘돔 해외 발주량 증가"

경남바이오파마가 코로나19 확산 속 콘돔 해외 발주량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경남바이오파마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부분의 해외거래처 발주량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4분기 이후 페루와 엘살바도르, 파라과이 등 남미 지역에서 발주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네팔과 필리핀, 대만 등 동남아시아 지역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콘돔 구입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고, 유엔 인구 기금(UNFPA )과 AHF(Aids Healthcare Foundation) 등에서의 입찰 물량도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전 세계 45개의 지부를둔 기존 콘돔 거래처 'AHF'와 해외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 또한 코로나 이후 라텍스 장갑 및 콘돔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늘고 국내 콘돔 제조 품목의 판매도 활성화돼 올해 실적 전망 또한 긍정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경남바이오파마는 마스크 시장도 올해부터 정상화 궤도에 올라올 것으로 예상돼 해외 수출을 본격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획득을 마친 경남바이오파마는 현재 CE 인증 획득을 기다리고 있으며, 미국 의료인이 쓰는 N95 마스크도 인증을 진행 중"이라며 "해외지사를 통해 마스크 수출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