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제조업체 솔루엠, 내달 초 코스피 입성

전자부품 제조업체 솔루엠이 내달 초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합니다.

솔루엠은 오늘(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상장 계획을 밝혔습니다.

솔루엠은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된 전자부품 전문 제조기업으로, 전자 제품에 필요한 전원을 공급하는 사업에 기반해 전자 가격 표시기(ESL), '3 in 1 Board' 제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ESL은 판매 가격 등 상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디지털로 표시해주는 제품을, '3 in 1 Board'는 TV의 핵심 부품 3개와 소프트웨어를 1개의 보드로 통합한 제품을 말합니다.

지난해 연결 기준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8천121억 원, 영업이익은 458억 원을 거뒀습니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는 "솔루엠은 글로벌 ESL '톱3' 업체 가운데 최근 3개년 매출성장률이 1위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코스피 상장 후에도 성장세를 계속 유지해 3년 내 글로벌 ESL 선두 기업의 지위를 차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640만 주이며,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3천700∼1만5천500원으로 공모 금액은 최대 992억 원입니다.

오는 14∼15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21∼22일 공모 청약을 진행합니다.

상장은 내달 2일로 예정돼 있으며,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이 맡았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