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북한 최대 정치행사 폐막…군사력 강화 의지 드러내 / 바이든 취임날 테러 주의보…미국 전역 '초긴장'

【 앵커멘트 】
북한의 최대 정치행사인 '노동당 대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군사력 강화 의지를 드러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진현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북한의 제 8차 노동당 대회가 8일 만에 폐막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지난 5일 개회한 이번 당 대회는 1970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최장 기간 진행됐습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당 대회를 마무리하며 군사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는데요.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결론에서 "핵전쟁 억제력을 보다 강화하면서 최강의 군사력을 키우는데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비서는 "인민군대를 최정예화, 강군화하기 위한 사업에 계속 박차를 가해 그 어떤 형태의 위협과 불의적 사태에도 국가방위의 주체로서 사명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김 총비서는 내부 기강을 다잡을 것을 시사했는데요.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적 현상과 세도, 관료주의 등의 범죄 행위들을 억제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겁니다.

김 총비서는 남한과 미국을 향한 메시지는 내놓지 않았는데요.

대신 김 총비서의 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이 남측 합동참모본부를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김일성 광장에서 당대회 관련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힌 데 따른 건데요.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남조선 당국이 품고 있는 동족에 대한 적의적 시각에 대한 숨김없는 표현이라 해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 앵커멘트 】
오는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진행되죠.
그런데 미국은 초긴장 상태라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취임식을 앞두고 테러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건데요.

코너 램 민주당 하원 의원은 미국의 한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수천 명의 무장 극단주의자들이 취임식을 앞두고 연방의사당 주변을 포위하는 음모를 세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 FBI도 워싱턴DC와 50개 주의 의사당에서 무장 시위가 계획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FBI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 등에 대한 위협 보고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취임식이 열리는 워싱턴DC는 촉각을 높이고 있는데요.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폭력시위가 우려된다며 비상사태 선포를 촉구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인 상태입니다.

한편, 미국 수사 당국에 따르면 미국 의회 난입사태 당시 발견된 폭탄이 진짜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용의자 일부에 대해선 선동과 음모 혐의 적용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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