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 뿌리는 호흡기 바이러스 차단제인 한미약품 '콜드마스크 비강스프레이'의 주성분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등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등재됐습니다.

네이처가 출간하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Scientific Report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화학연구원이 진행한 '람다카라기난 성분의 항바이러스 활성을 평가한 시험관 내 세포 실험' 결과 논문을 어제(12일) 게재했습니다.

해조류에서 추출한 천연 유래 성분인 람다카라기난은 한미약품이 최근 출시한 한미콜드마스크 비강스프레이의 주성분입니다.

논문에 따르면 람다카라기난의 항바이러스 활성은 렘데시비르보다 15배 이상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약효 대비 안전성을 나타내는 선택성지수(S.I.)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보이는 등 안전성도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콜드마스크 비강스프레이는 코를 통한 바이러스 침투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KF94 마스크와 병행 사용할 경우 효율적인 개인방역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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