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에코패키지' 등 친환경 제품 확대

삼성전자가 올해 TV 등 영상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친환경 제품을 확대합니다.

오늘(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은 기존 라이프스타일 TV 박스에 적용하던 '에코 패키지'를 2021년형 전 제품으로 확대합니다.

에코 패키지는 TV 배송 후 버려지는 포장재에 업사이클링(재활용품에 활용도를 높이는 것) 개념을 도입하는 겁니다.

포장재를 이용해 고양이 집이나 소형 가구 등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포장박스에 점 패턴을 넣고, QR코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소품 제작 설명서를 제공합니다.

삼성전자는 "박스 1개당 1개의 소품만 제작해 재활용한다고 가정해도 약 1만t(톤)이 넘는 온실가스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태양전지를 이용한 친환경 리모컨도 새롭게 선보입니다.

2021년형 QLED TV 전 제품에 적용되는 솔라셀 리모컨은 리모컨 자체에 태양전지 패널을 넣어 일회용 배터리 없이 리모컨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탈 UHD TV 일부 모델에는 기존 모델 대비 80% 이상 소비전력을 절감한 절전형 리모컨을 제공합니다.

삼성전자는 이런 친환경 리모컨 적용으로 향후 7년간 약 9천900만개의 일회용 배터리 사용을 줄이고 약 1만4천t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모니터와 사이니지의 스탠드, 뒷면 커버 등에 사용하고 있는 재생 플라스틱도 사용을 확대합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사람 중심의 기술 혁신과 환경 보호 노력으로 업계 리더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