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순 마사회 회장, 신년사 발표…“현상 극복 위해 세 가지 변화 필요”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
한국마사회가 지난 2일 신축년을 맞이하는 '언택트 시무식'을 개최했습니다.

김낙순 회장은 영상 신년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경마 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한국마사회 임직원 및 말산업 종사자, 경마 유관 단체 모두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지난해를 되돌아봤습니다.

이어 "아직도 고객수용 시기는 가늠하기 어렵다”며 “5월까지 3개 장외발매소 폐쇄, 재무 상황 악화에 따른 긴축예산 편성 등 경마를 비롯한 말산업 전반의 지속적인 위축이 예견된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습니다.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캡처.

김 회장은 현상 극복을 위한 '세 가지 변화’를 요구했습니다.

세 가지 변화는 ▲경마의 공정·상생의 제도적 기반을 다지겠다는 '경마의 진정성 있는 변화'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해 사업 효율화와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집중한다는 '미래를 위한 변화' ▲거리두기 실천으로 몸은 멀어지지만, 정신만큼은 합심·화합해 상생 문화를 이끌겠다는 '조직문화의 변화’입니다.

끝으로 김 회장은 "서로 의지하고 단합한다면 머지않아 밝은 세상을 맞이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올 한 해가 향후 마사회와 말산업의 새로운 미래와 100년을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