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1일) 정부가 내년도 국시 시행방안을 발표 예정인 가운데, 지난 8월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거부한 의과대학 학생들에 대한 구제방안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이날 오전 신종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2021년 의사 국시 시행방안' 등을 함께 설명할 예정입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내년도 의사 국시를 언제, 어떻게 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국시 응시를 거부했던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들에 대한 대책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정부 차원에서 의대생 '구제' 가능성을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습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지난 22일 인사청문회에서 대한의사협회(의협)와 협의체 주요 안건을 언급하며 "의대생 국가시험 문제도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는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의료계 안팎에서도 당장 2천700명에 달하는 새로운 의사들이 배출되지 않는다면 인턴 의사를 모집할 수 없어 인력난에 시달리고, 공중보건의나 군의관 수급에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는 우려 목소리가 큽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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