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작가 고(故) J R R 톨킨이 판타지 소설 '반지의 제왕'과 '호빗'을 집필한 주택이 매물로 나오자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이 이를 박물관으로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영화 속 마법사 '간달프'를 연기한 이언 매켈런 등 영국 배우들이 잉글랜드 옥스퍼드 노스무어로드에 있는 톨킨의 집을 매입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석 달간 600만달러(약 65억6000만원)를 모금하는 것이 목표다.
이 주택은 톨킨이 30대 후반인 1930년에 입주해 17년간 머물며 '반지의 제왕' 등 작품을 쓴 곳으로 배우와 팬들이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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