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원료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며 에스티팜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4일) 오전 11시 3분 기준 에스티팜은 전 거래일 대비 2만1천800원(26.85%) 상승한 10만3천 원에 거래 중입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선두주자인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원료 부족 문제로 연내 백신 출시량 목표를 절반으로 줄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통신 등이 3일(현지 시각)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는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올해 연말까지 전 세계에 1억 회 투여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백신을 만드는 데 필요한 원료 중 초기 물량을 확보하는 데 실패하면서 최근 목표치를 5천만 회 투여분으로 대폭 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상황 속 에스티팜은 오는 2022년 8월까지 m-RNA 치료제의 핵심 원료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생산 설비 증설에 348억4천500만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에스티팜은 대표이사 직속으로 mRNA 사업개발실을 신설하고, 유전자 치료제 분야 전문가인 양주성 박사를 사업개발실장으로 영입했습니다.

에스티팜은 양 박사 영입과 조직 개편을 통해 mRNA 기반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나설 방침입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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