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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남미서 전기차 3.7억대분 리튬 대박
기사입력 2020-12-0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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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전기차 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2차전지 소재사업 밸류체인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포스코는 2018년 광권(채굴 권리)을 인수한 아르헨티나 염호(소금호수) 리튬 매장량이 당초 예상을 웃도는 대박까지 누리며 2차전지 소재 원료부터 양극재·음극재 등 제품까지 일괄 라인업을 갖출 태세다.


포스코는 지난달 30일 광권을 보유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옴브레무에르토(Hombre Muerto)' 염호 최종 매장량을 평가한 결과 리튬 매장량이 인수 당시 추산한 220만t보다 약 6배 늘어나 1350만t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기차 3억70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 매장량이다.

리튬 농도는 평균 921㎎/ℓ으로 전 세계 염호 중 매장량과 농도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번 검증 작업은 글로벌 염수리튬 전문 컨설팅사인 미국 몽고메리가 수행했다.

리튬은 2차전지 양극재 핵심 소재로 전기를 생성·충전할 수 있어 '하얀 석유'로 불린다.


포스코는 또 다른 2차전지 양극재 필수 원료인 고순도 니켈 생산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철강 생산 공정에서 활용해온 쇳물 생산과 불순물 제거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친환경 니켈 제련 공정 개발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니켈은 2차전지 운행거리를 늘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음극재 원료인 흑연은 수급 다변화를 꾀한다.

아프리카, 호주 등 흑연 광산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포스코는 흑연 전량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서 벗어나 중장기적으로 중국산 원료 의존도를 50%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흑연은 전기 생성을 위해 양극재에서 방출된 리튬이온을 저장했다가 다시 방출하는 기능을 하는 안정적인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포스코는 이 밖에도 폐배터리로부터 니켈, 리튬, 코발트 등을 추출하는 재활용사업에도 진출해 배터리 자원순환을 통한 친환경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사진)은 "포스코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리튬, 니켈, 흑연 등 원료부터 양극재와 음극재까지 2차전지소재 일괄공급체제를 갖추고 있다"며 "경쟁우위에 기반해 2차전지 소재를 세계 최고 수준 사업으로 육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자"고 역설했다.


포스코그룹 2차전지소재사업 기업으로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케미칼은 이 같은 밸류체인 완성을 위해 지난달 1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한 바 있다.

포스코부터 포스코케미칼에 이르기까지 밸류체인을 형성해 오는 2030년까지 리튬 22만t, 니켈 10만t을 자체 공급하는 한편 양극재 40만t, 음극재 26만t 생산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포스코그룹의 복안이다.

이를 통해 2차전지 소재부문 글로벌 점유율 20%, 관련 매출액 연 23조원 달성이 목표다.


포스코는 장기적으로 소재 시장을 넘어 2차전지 시장으로 영역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전고체전지다.

전지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한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전지 시장은 포스코그룹에는 또 다른 기회의 장이다.

전고체전지는 에너지밀도가 높기 때문에 전기차 주행 거리는 획기적으로 높이고 충전 시간은 단축시킨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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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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