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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압구정본점, `젊은 럭셔리몰` 변신
기사입력 2020-12-0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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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얼을 통해 국내 최대 컨템퍼러리 전문관으로 변신한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지하 2층 매장. [사진 제공 = 현대백화점]
1985년 국내 프리미엄 백화점 시초로 문을 연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이 10년 만에 전체 리뉴얼을 거쳐 '젊은 럭셔리' 쇼핑공간으로 진화한다.

최근 소비 시장 큰손으로 떠오른 MZ(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한 층 전체를 컨템퍼러리 브랜드 전문관으로 바꾸고 글로벌 명품 남성 매장을 여는 1·2단계 공사에 이어 내년에는 식품관을 국내 최고급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업계에서는 리뉴얼 효과로 향후 5년 내 압구정본점도 '1조 클럽(연 매출 1조원 돌파)'에 입성할 것으로 본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본격적인 '압구정본점 리뉴얼 프로젝트'를 시작한 현대백화점은 1차로 국내 최초 에르메스 복층 매장과 국내 최대 규모 롤렉스 매장을 연 데 이어 최근 지하 2층 영캐주얼과 4층 남성관을 확 바꾸는 2차 리뉴얼을 마무리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기존 1~2층 명품관에만 몰려 있던 압구정본점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매장 모든 층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본점은 그간 부분적으로 매장을 고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전 층을 리뉴얼하는 것은 2010년 이후 10년 만이다.


새롭게 도입하는 프리미엄 콘텐츠가 겨냥하는 고객은 MZ세대다.

패션 트렌드에 민감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2030세대를 잡기 위해 지하 2층 '영캐주얼 패션관'은 최근 컨템퍼러리 패션 브랜드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전문관인 '더 하우스 에이치'로 변신했다.

포르테포르테, 엔폴드 등 국내 최초로 론칭하는 9개 신생 브랜드를 포함해 국내 백화점 중 가장 많은 40개 컨템퍼러리 브랜드 단독 매장이 문을 열었다.

그 외 편집매장에서 취급하는 제품까지 합하면 압구정본점에서 구입 가능한 컨템퍼러리 브랜드는 380여 개에 달한다.


컨템퍼러리는 가격대와 품질 등에서 명품과 대중 브랜드 사이에 있는 패션제품을 말한다.

명품 못지않은 분위기와 함께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해 젊은 고소득층이 선호하는 것이 특징이다.

어중간한 기성 브랜드 대신 프리미엄 브랜드를 확 늘려 향후 잠재적인 우량 고객이 될 가능성이 높은 20·30대를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SPA(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 특유의 널찍한 매장 동선에 익숙한 MZ세대 취향을 고려해 매장 사이 벽을 없애 지하 2층 전체를 하나의 초대형 편집매장처럼 보이게 디자인을 바꿨다.


지상 4층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남성 라인 별도 매장을 한데 모은 '멘즈 럭셔리관'으로 바꿨다.

구찌 멘즈, 발렌시아가 멘즈, 로로피아나 멘즈 매장이 줄줄이 입점했다.

랄프로렌 퍼플라벨 국내 1호 매장도 여기에 문을 열었다.

내년 상반기에는 프라다 워모 매장이 오픈을 확정한 데 이어 복수의 글로벌 브랜드가 남성 전용 매장을 여는 것을 검토 중이다.

대신 빨질레리, 빈폴, 폴로, 랑방 스포츠 같은 기존 브랜드 매장은 과감히 빼냈다.


현대백화점은 2022년까지 이어지는 마지막 리뉴얼을 통해 지하 1층 리빙·식품관에 '럭셔리 1호' 백화점 위상에 맞는 국내 최고 식료품과 식음료 브랜드를 대거 유치할 계획이다.


압구정본점 리뉴얼은 현재까지 총 60%가 마무리됐다.

지하 2층을 리뉴얼 오픈한 7월 말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격상 직전인 지난달 18일까지 압구정본점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7% 늘었다.

특히 타깃으로 겨냥한 20·30대 고객 매출이 이 기간 38.1% 뛰었고, 새로 백화점에서 돈을 쓴 20·30대도 66%나 많아졌다.


덕분에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올해 매출이 코로나19에도 작년보다 400억원가량 늘어난 9000억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2025년에는 연 매출 1조원 돌파가 확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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