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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 회장님의 `두번째 인생`…이제 트로트 가수로 불러주세요
기사입력 2020-11-3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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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콧노래를 부르며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마음을 품어왔는데 70세를 맞아 그 꿈을 이루게 돼 가슴이 벅차네요."
지난 27일 서울 강남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개최된 제28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성인가요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김명환 덕신하우징 회장은 수상 소감을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3월 첫 번째 싱글 '두번째 인생'과 '밥은 먹고 다니냐'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늦깎이 데뷔한 김 회장에게는 가슴이 벅찬 수상이었다.


올해 28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은 매년 국내외 음악, TV, 영화, 뮤지컬, 연극 등 문화연예 부문에서 인정받는 아티스트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최대 종합예술 시상식이다.

앞서 지난 6월 김 회장은 제26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에서 신인상 겸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다른 가수들은 돈을 벌기 위해 활동하지만, 나는 돈을 쓰기 위해 활동하는 가수"라며 "노래를 통해 나눌 수 있어 행복하고, 노래를 하니 젊어지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웃어 보였다.


김 회장은 충남 홍성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초등학교밖에 졸업하지 못하고 일찌감치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

청년이 돼서는 베트남전에 참전했고 이후에는 돈을 벌기 위해 무일푼으로 상경했다.


고철 자재를 주워가며 철강재 유통업계 밑바닥부터 시작한 그는 1980년 덕신하우징 전신인 덕신상사를 설립했다.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 밥값을 아끼다 영양실조와 늑막결핵에 걸려 수술까지 받는 등 평생 가난에 대한 설움이 컸다.

그런 그가 일군 덕신하우징은 2006년부터 국내 건축용 철강 구조물인 덱플레이트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서울·천안·군산에 사옥과 제조공장을 운영하면서 관계사를 포함해 연매출 2000억원을 올리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베트남 하이퐁에 공장을 설립해 해외 덱플레이트 시장도 확대하고 있다.


김 회장은 가수 활동 못지않게 어린이들을 위한 '덕신하우징배 전국 주니어 챔피언십 골프대회'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8·15 광복절 상해 역사문화탐방 개최' 등 크고 작은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어린 시절 가난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였기에 가능한 일이다.

가수 활동으로 얻은 수익금 역시 본인의 자서전 '까다로운 고객이 명품을 만든다' 판매금과 함께 자신의 호를 딴 장학법인 무봉재단에 전액 기부하고 있다.

심지어 그가 매월 받는 국민연금과 파월참전명예수당도 전액 장학법인에 내놓고 있다.


김 회장은 "어린 시절 가난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보면 발 벗고 도와주고 싶었다"며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아 회사가 성장한 만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일환으로 어린이 장학 사업에 집중해 나라의 미래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 회장은 타이틀곡 '눈물의 대전역'이 포함된 첫 정규 앨범을 12월 발매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크고 작은 행사를 다니면서 무대 경험을 쌓고 있으며, 여러 성인 가요 채널에 출연하면서 지속적인 방송활동을 병행하고 있다"며 "노래를 통해 희망을 나누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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