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원유운반선 1척씩을 잇달아 수주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2천62억 원 규모의 LNG 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30일) 공시했습니다.

이 선박은 해당 선사에 2023년 7월까지 인도될 예정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수에즈막스(S-Max)급 원유 운반선 1척도 추가로 수주했으며, 계약금액은 600억 원 규모입니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올해 전세계에서 발주된 수에즈막스급 원유 운반선(셔틀탱커 포함) 28척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3척을 수주했습니다.

앞서 유럽 지역 선주와 총 25억 달러(2조8천억 원) 규모의 선박 블록·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한 삼성중공업은 이번 달에만 3조 원이 넘는 수주를 따냈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LNG운반선과 같은 회사 주력 선종의 발주가 재개되고 있다"면서 "시황이 회복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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