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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김빠진 셰일 붐…OPEC 입김 다시 세지나
기사입력 2020-11-2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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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 빠진 호랑이' 취급을 받던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다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국제유가의 결정적 변수로 꼽혔던 미국 셰일업체가 코로나19 여파를 쉽사리 극복하지 못하면서 OPEC이 원유시장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블룸버그는 28일(현지시간) '팬데믹이 셰일오일 산업을 망가뜨렸고, 석유시장은 OPEC 손에 맡겨졌다'는 제목으로 된 기사에서 "이번 OPEC 회의에서는 수년래 처음으로 '셰일 붐'이 최상위 안건으로 다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OPEC에 속한 13개국은 30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10개국 모임인 OPEC+는 12월 1일 원유 감산 연장 논의를 위한 영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1960년 출범한 OPEC은 국제유가를 쥐락펴락하는 '석유 카르텔'로 수십 년간 맹위를 떨쳤다.

그러다 회원국 간 의견 차로 산유국 탈퇴가 잇따르면서 OPEC 자체에 힘이 빠졌다.

2014년 미국에 '셰일오일 혁명'이 불고, 지난해 미국이 원유생산량 1위국에 올라서면서 위상이 크게 약화됐다.

그러나 셰일기업이 코로나19 사태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OPEC 역할이 다시 조명받기 시작했다.


올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저유가 장기화로 생산 단가가 높은 셰일업체는 줄줄이 파산했다.

로펌 헤인스앤드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파산을 신청한 미국 셰일 탐사·시추 업체는 43곳에 달한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관련 낭보에 힘입어 국제유가가 약 8개월 만에 배럴당 45달러를 회복했으나 여전히 셰일업체 손익분기 수준인 50달러를 밑돈다.

신재생에너지 산업 급성장과 전기차 도입 흐름이 유가 상승을 막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셰일기업 생산량이 내년 말까지 하루 1100배럴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최대 셰일오일 업체 EOG리소시스 최고경영자(CEO)인 빌 토머스는 "미래에는 OPEC이 국제유가 결정권을 완전히 쥐는 '스윙 프로듀서(자체 생산량 조절로 전체 수급을 결정 짓는 곳)'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이목은 임박한 OPEC과 OPEC+ 회의에 집중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코로나19 재확산을 고려해 감산 합의를 내년 1분기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방침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새로운 합의가 불발되면 내년 1월부터 감산폭을 줄여 회원국은 일평균 200만배럴씩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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