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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로 먹고살던 시대는 끝나…세계 최초, 세계 유일만 살아남아
기사입력 2020-11-2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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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1세대'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사진)가 대한상공회의소 CEO 인사이츠(Insights) 강연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신(新)기업가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7일 대한상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온라인 강연에서 황 대표는 '새로운 성장과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1990년대 초 우리나라가 반도체 생산장비 대부분을 수입하는 상황에서 생산장비 국산화를 위해 독자 기술 개발과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한 국내 벤처 1세대 대표주자다.

1993년 주성엔지니어링을 창업한 이래 현재까지 연구개발(R&D)에 투자한 액수만 1조원이 넘는다.

주성엔지니어링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제품만 20여 개, 특허는 2200건에 달한다.


이날 강연을 통해 황 대표는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시대에 맞는 기준의 재정립' '혁신과 성공의 지도 그리기' '성공을 위한 판단과 과감한 결정' '리스크 극복과 성공의 희망 공유' 등의 신기업가정신을 강조했다.


먼저 그는 시대와 시장, 구성원에 따라 차별화된 성공 전략을 펼쳐야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과거 대한민국은 헝그리 정신을 기반으로 세계 10대 강국으로 성장했지만, 지식과 정보가 무한 공유되고 확장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혁신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기업의 경쟁력이자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며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신기업가정신"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이 빈민국에서 개도국으로 성장하던 과거에는 정보 부족으로 인해 특정 제품에서 누가 1등인지 꼴찌인지 구분 없이 다 함께 공존하던 시장"이라며 "당시에는 노동력 중심으로 모방을 통해 성장하는 것이 가능했던 경제구조"라고 소회했다.

이어 "이제 단순히 다른 사람이나 기업이 잘하는 것을 좇는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5년 후 글로벌 시장을 바라보면서 그것을 공략할 수 있는 성공 전략을 세워놔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황 대표는 새로운 시대의 리더에게는 성공을 위한 과감한 판단과 결정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기업가정신은 가장(家長)의 정신이나 리더십과 일맥상통한다"며 "성장은 혁신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열심히만 하면 가능했던 예전과 달리 지금은 경쟁자보다 먼저 잘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고 지속적으로 이끌어주는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혁신의 가치를 키우는 방법은 '세계 최초'나 '세계 유일'과 같은 차별화된 혁신"이라며 "시장 선점을 위한 시간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원리의 혁신'보다는 협력을 통한 '결과의 혁신'과 성공을 위한 과감한 의사결정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초기 시장 선점을 넘어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분업적 협력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3차 ICT 산업혁명 이후 우리 경제는 발 빠른 기술 혁신으로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다"면서도 "기술 혁신은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큰 성공을 위해서는 사회와 국가,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지속적인 변화의 흐름을 읽고 기술 개발과 분업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고객·지역사회와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등 지속가능한 분업적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지속 성장을 위한 차별화 전략을 실시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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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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