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의료용 AI 스타트업 ‘피노맥스’에 투자

정부가 지난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의료기기가 허가 규제 개선과 허가 승인으로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세계 의료 AI 시장 규모는 2021년까지 약 7조원으로 급성장할 전망입니다.

중기부 정식 등록 엑셀러레이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가 의료용 인공지공(AI) 스타트업 피노맥스에 투자했다고 27일 발표했습니다.

2020년 3월에 설립된 피노맥스는 인공지능(AI) 의료 솔루션 스타트업으로 설립시부터 한국과 미국 시카고에 사무소를 두고 딥러닝 기반 의료 이미지 분석과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헬스케어 진단 제품 개발과 치료 혁신 A.I 솔루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 이미지(XRay, CT, MRI 등)로부터 질병구분, 위치 검출 등에 특화된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뇌 구획 및 뇌 기능 정량화, 체성분 정량화, 유방암 진단 AI 솔루션을 개발 중입니다.

피노맥스는 지난 6월 코로나19 조기진단이 가능한 코로나 19 전용 이동용 CT 공동개발에 관한 MOU를 명지병원, 바텍과 체결했습니다. 또한 범부처의료기기 정부 과제로 선정된 바 있는 ‘바텍의 이동용 CT기기에 피노맥스의 CT A.I.를 장착하는 프로젝트’를 2025년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김한석 피노맥스 대표는 “A.I.로 환자들이 의료기술을 쉽게 이해하고, 그 혜택을 받게 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인공지능 기반의 의료서비스 확대와 의료 분야 AI의료기술 고도화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피노맥스는 프랑스, 이태리, 미국의 코로나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코로나19 인공지능 서비스 연구개발에 착수, 영상 데이터를 통한 코로나19 진단 지원 AI서비스 ‘Xray & CT Screening Protocol’(제품명: Phenochest-AI)을 미국시장에 선 공개한 바 있습니다.

또한 개발 과정의 논문초록이 최근 국제 광학회지(SPIE)에 채택되어 오는 2021년 1월경 본 논문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바이러스 진단 인공지능도 피노맥스가 연구계약을 맺고 있는 경기도 코로나환자 격리병상 운영 병원인 명지병원 데이터와 임상평가를 기반으로 미국 FDA 인허가를 준비 중입니다.

사진 왼쪽부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배상승 공동대표, 피노맥스 송세영 CFO, 피노맥스 김한석 대표,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박제현 공동대표 (사진제공=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김 대표는 “유방촬영술을 마친 유방암 검진 영상을 3초안에 유방암 전문의 수준의 진단 A.I.를 제공하는 유방 촬영기 A.I. S/W를 보유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많은 유방암 A.I 들이 나오고 있다. 단순한 유방암 진단 A.I 발표가 아니라 고도화된 수익모델로 인허가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김 대표는 서울대학교병원 외과 전문의 출신으로 GE의료기기 사업부(동아시아 성장전략 한국담당임원), 삼성전자 의료기기 사업부 임상연구 그룹장(삼성전자의료기기 임상연구 총괄, 촉탁직) 등을 역임했습니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박제현 대표는 “피노맥스는 딥러닝 기반 의료 이미지분석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헬스케어 진단과 치료혁신 A.I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 향후 제약과 임상시험을 지원할 마크(Marker) 인공지능으로 차별화된 사업모델과 수익모델 중심의 메디컬 AI 시장 구축 가능성이 매우 높은 기업이라 투자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박대표는 “피노맥스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의 지원으로 경기도 민간투자연계형 기술창업지원사업인 윙스(WINGS)사업에 선정되어 2년간 3.5억원의 사업개발비를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TS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로 업력 3년미만 스타트업에 대한 시드와 프리A 등 초기 투자가 전문입니다. 현재 AI(인공지능), 빅데이터, 헬스케어, 푸드테크, O2O 플랫폼 서비스 등 30여개사 이상 스타트업에 투자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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