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시즌을 진행중인 미국프로풋볼(NFL)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ESPN'은 26일 밤(한국시간) 볼티모어
레이븐스 구단에서 세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전했다.
선수와 포지션 코치, 구단 직원이 한 명씩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볼티모어는 지난 일요일 테네시 타이탄스와 경기가 끝난 뒤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러닝백 J.K. 도빈스, 마크 잉그램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노즈 태클 브랜든 윌리엄스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후 나흘 연속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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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레이븐스 선수단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코로나19에 확진됐거나 확진자와 밀접 접촉이 확인된 선수만 일곱 명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코치진과 지원 스태프까지 합치면 규모는 더 늘어난다.
이런 가운데
레이븐스 구단은 성명을 내고 신원을 밝히지 않은 스태프 한 명이 "최근 팀에 영향을 미친 코로나19 확진 사례와 관련된 행동"으로 징계를 받았다고 밝혔다.
27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열릴 예정이었던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경기는 주말로 연기됐다.
앞서 지난달 테네시 타이탄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일정이 연기된 이후 또 다시 일정 변동이 발생했다.
'USA투데이'는 "이 경기의 연기는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NFL에 또 다른 혼란이 시작될 것이라는 신호가 될 수도 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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