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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날렵해진 롯데, 50대초반 CEO 전면에
기사입력 2020-11-2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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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젊고 민첩한 조직으로 탈바꿈한다.

26일 롯데그룹은 이사회를 열고 롯데지주를 비롯해 유통·식품·화학·호텔부문 35개 계열사의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롯데그룹의 식품 분야를 이끌었던 식품BU장인 이영호 사장(62)이 후배들을 위해 일선에서 용퇴했다.

롯데칠성음료, 롯데마트, 롯데푸드 등에서 50대 초반 대표가 대거 전진배치됐다.


신임 식품BU장에는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58)가 사장으로 승진하며 보임됐다.

이 사장은 1987년 롯데칠성음료에 입사해 롯데알미늄과 그룹 감사실을 거쳐 2009년부터 롯데칠성음료로 자리를 옮겨 전략부문장과 마케팅부문장을 역임했다.

2017년에는 롯데칠성음료 대표, 2020년부터 음료와 주류부문 통합 대표를 맡아왔다.

공석이 된 롯데칠성음료 대표에는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경영전략부문장(50)이 전무로 승진하며 내정됐다.

이를 포함해 50대 초반 젊은 임원이 잇달아 계열사 대표를 맡게 됐다.

롯데마트 사업부장에는 강성현 롯데네슬레 대표이사(50), 롯데푸드 대표에는 롯데미래전략연구소장을 역임한 이진성 부사장(51),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대표이사에는 황진구 LC USA 대표이사 부사장(52)이 자리를 옮긴다.


여기에 롯데지알에스 대표에 내정된 차우철 롯데지주 경영개선팀장(52), 롯데정보통신 대표로 보임되는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DT사업본부장(52)도 젊은 최고경영자(CEO) 대열에 합류했다.


커뮤니케이션실장으로 고수찬 롯데건설 부사장(58)이 승진 보임됐다.

준법경영실장으로는 컴플라이언스 강화를 위해 검사 출신 박은재 변호사(53)를 부사장 직급으로 영입했다.

롯데지주는 최근 2년 사이 6개 실 수장을 모두 교체하며 위기 극복을 위한 변화에 나섰다.


황범석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장(55)과 이훈기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53)은 각각 부사장으로, 정기호 롯데상사 대표(52)는 전무로 승진했다.


부산롯데호텔 대표에는 서정곤 호텔롯데 국내영업본부장(58·전무)이 내정됐다.

롯데네슬레 대표이사는 김태현 롯데칠성음료 글로벌본부장(55·상무)이 맡는다.

해외 사업장에서는 롯데제과 파키스탄 콜손 법인의 카얌 라즈푸트 법인장(49)을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


롯데그룹 화학BU장인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63)이 유임되면서 현재 롯데케미칼이 추진 중인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확대가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부진한 실적을 거뒀지만 롯데그룹은 CEO 역량보다는 코로나19 확대에 따른 국제 유가 하락과 소비 부진, 대산 공장 화재 등 불가피한 요인이 영향을 크게 미친 것으로 판단했다.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대표였던 임병연 부사장(56)이 롯데미래전략연구소로 자리를 옮겼다.

LC USA 대표이사에는 손태운 전무(55)가 내부 승진했고, LC Titan 대표이사에는 박현철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생산본부장(54·전무), 롯데베르살리스 대표이사에는 황대식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안전환경부문장(55·상무)이 각각 내정됐다.


롯데는 통상 12월 말에 진행하던 정기 인사 시기를 한 달가량 앞당겼다.

코로나19 여파로 주요 부문 실적 부진이 심각한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충격 요법' 차원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직접 챙긴 올해 인사의 핵심은 '직제 개편'에 있다.

임원 직급단계를 기존 6단계에서 5단계로 축소하고, 직급별 승진 연한도 축소 또는 폐지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젊고 우수한 인력들을 조기에 CEO로 적극 배치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임원 직급 중 상무보A와 상무보B를 '상무보'로 통합하고 승진 연한은 3년으로 줄였다.

또 상무 3년, 전무 3년씩이던 연한은 각각 2년으로 단축하고 기존 3년이던 부사장 연한은 폐지했다.

이로써 1년 만에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할 수 있게 됐다.


철저한 성과주의에 입각해 승진 및 신임 임원 수를 지난해 대비 80% 수준으로 대폭 줄였다.

올해 신규 임원 승진자는 총 50명으로 2018년(110명)의 절반 이하일 뿐만 아니라 인사폭이 역대급으로 컸던 지난해(64명)보다도 더 줄었다.

롯데그룹은 퇴임 임원 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600여 명의 롯데그룹 임원 중 약 20%가 옷을 벗은 것으로 추정된다.


[김기정 기자 / 김태성 기자 / 원호섭 기자 /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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