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논의..."수도권 2단계·호남 1.5단계로 상향 논의"

[매일경제TV]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22일)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로, 호남 거리두기는 1.5단계로 선제 조정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도권은 2단계로, 호남은 1.5단계로 선제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오늘 논의하겠다"며 "정부는 대다수 전문가와 방역 현장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 기준이 (거리두기 상향) 기준이 충족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고비를 넘지 못하면 세계 각국이 겪는 대규모 재유행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면서 "대입 수능시험 이전에 확산세를 꺾고 겨울 대유행을 막으려면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을 포함해 가능한 한 모든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수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더 크게 느끼겠지만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우리 의료와 방역 체계가 감당하기 힘들다"며 "유럽이나 미국처럼 통제가 어려운 상태로 빠질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0명 늘어 누적 3만733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8일부터 보름째 세 자릿수를 이어간 가운데 300명대만 5차례로 집계됐습니다.

[ 김솔 인턴기자 / mkks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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