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정부가 추진 중인 노동조합법 개정을 저지하기 위해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22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지난 19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노동법 개악 저지와 전태일 3법 쟁취'를 목표로 오는 25일 총파업을 하기로 결의했습니다.

민주노총의 총파업은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파업의 목표로 노조법 개정 반대를 내세웠습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노조법 개정안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한 것으로, 협약 기준에 따라 실업자와 해고자의 노조 가입을 허용하는 등 결사의 자유를 확대하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파업 시 사업장 주요 시설 점거 금지 등 경영계 요구를 일부 반영해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 당일 노조 간부와 파업 참가자 등을 중심으로 전국 동시다발 집회를 개최하고, 이달 29∼30일과 다음 달 2∼3일 집중 투쟁을 전개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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