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취소된 각종 사업 재편…건강·문화 인프라 확충
한국판 그린뉴딜사업 선도…시 미래전략사업 집중
내년 예산 7131억원 편성…복지·대형사업 전체 43% 차지

안승남 구리시장 (사진=구리시 제공)
[구리=매일경제TV] 안승남 구리시장은 오늘(20일) 구리시의회 본회의에서 2021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하면서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과 구상에 대한 시정 연설을 했습니다.

안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되지 않는 한 모든 회의, 교육, 토론, 공연 등 각종 행사는 축소되거나 중단 종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할 수 없는 사업, 실효성 없는 사업 등은 과감히 정리하고 이를 통해 한국판 뉴딜사업, 기후위기 공동대응 등 구리시 미래전략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시정연설에선 365일이 행복한‘구리, 시민행복 특별시’구현을 위한 문화예술정책 추진, 건강·운동 인프라 확대, 그린뉴딜 사업 기반 사업(생활자전거 선도도시, 한강변 AI 기반 최첨단 스마트도시,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푸드테크밸리 조성사업 등 ) 추진,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포용적 복지 실현 등 주요 사업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8월 지하철 8호선 구간 내 발생한 지반함몰사고와 관련해선 안전하게 복구공사를 마무리하고, 2023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별내선 운영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최적운영체계를 마련할 방침입니다.

또 지하철 6호선, 9호선, 분당선-경춘선 직결 연장, GTX-B 노선 등 철도교통계획은 관련 광역계획 및 인근 도시개발사업을 연계해 추진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내년도 구리시 예산 총 규모는 올해보다 11.04% 증가한 7131억원으로 일반회계 5483억원, 특별회계 1648억원으로 편성됐습니다.

구리시는 전체예산의 약 43.93%에 이르는 사회복지비와 대형 투자사업비로 가용재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시민 생활에 필수적인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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