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2020 해운물류 국제 컨퍼런스'를 오늘(19일) 개최했습니다.

지난 2015년 처음 시작돼 올해 5회째를 맞은 '해운물류 국제 콘퍼런스'는 해운·항만·물류 산업 관련 업계,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최신 산업 동향과 정보를 공유하는 행사입니다.

올해 콘퍼런스에서는 '팬데믹 시대, 멈추지 않는 해운물류'라는 주제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해운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글로벌 해운시장의 동향을 분석하고, 코로나 이후 시대의 대응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콘퍼런스는 기조연설과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먼저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이 '팬데믹 확산에 따른 해운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마틴 스토포드 클락슨 리서치 이사가 '해운 물동량 변화와 경제적 파급 효과'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이어 진행된 첫 번째 세션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운 분야 영향 및 대응 방안과 관련해 잔 호프만 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 수석, 고병욱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실장, 정영두 한국해양진흥공사 센터장이 주제발표를 했습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포스트 팬데믹 준비를 위한 항만물류분야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한철환 한국항만경제학회 회장, 리처드 모튼 국제항만물류정보시스템협회 사무총장, 남영수 (주)밸류링크유 대표가 발표했습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디지털 선박검사와 해운 분쟁 및 해상보험 등 포스트 팬데믹을 대비한 관련 분야 대응 방안에 대해 성재모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상임이사, 토마스 스프로트 머스크 트레이드렌즈 항로개발이사, 김현덕 순천대학교 교수가 각각 발표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최신 해운 동향과 전망을 공유함으로써 우리 해운물류산업이 급격한 환경 변화에 더욱 안정적으로 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인원을 최소화하고,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콘퍼런스를 볼 수 있도록 온라인을 통한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 이성민 기자 / smle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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