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차시장 화두는 '친환경'…볼보·BMW·현대차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 나서

【 기자 】
최근 자동차 업계가 주목하는 키워드는 '친환경'이죠.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친환경 정책에 힘을 싣고 있어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전동화 전환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라인업 구축 움직임을 진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완성차 업체 중 처음으로 전면 친환경차 전환을 선언한 볼보자동차.

당장 지난 8월 국내에 출시한 'XC40'부터 가장 최근에 나온 왜건형 크로스컨트리 'V90'까지 새로운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적용했습니다.

발 빠른 전환에 시장의 반응도 빠르게 나타났습니다.

볼보 XC40이 지난 10월 기준 수입차 하이브리드 부문 절대강자인 토요타를 꺾고 1위 자리에 오른 것.


▶ 인터뷰 : 이만식 / 볼보코리아 세일즈 마케팅 전무
- "내년에는 이번에 출시한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정책을 확대한다는 생각입니다. 볼보는 항상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실천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서…."

▶ 스탠딩 : 진현진 / 기자
- "볼보는 오는 2025년까지 출시하는 신차의 50%는 전기차로, 나머지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출시할 계획입니다. "

BMW는 지난 11일 순수 전기SUV 'iX'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낮은 전기 소모와 늘어난 주행 거리가 특징으로, 오는 2021년 말 쯤 출시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아드리안반 후이동크 BMW 디자인총괄
- "iX는 우리가 모빌리티를 더욱 지속가능하고 향상된 연결성과 사용 편의성을 갖춘 개념으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

BMW는 지난해 2023년까지 25개의 전동화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변화에 발맞춰 현대차도 미국 시장 판매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2022년 말까지 미국시장에서 10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올해 기준 두 개 차종에 불과하던 친환경 SUV를 7종으로 늘리는 게 특징입니다.

글로벌 자동차 패러다임이 급변하면서 환경을 생각한 업계의 움직임이 가속화 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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